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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tapering)의 뜻과 양적완화와의 관계

by Golden C. 2021. 11. 4.

미국이 테이퍼링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증권가 소식이나 경제 뉴스에서 미국 테이퍼링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과연 테이퍼링은 무엇이며 항상 함께 거론되는 양적완화와는 어떤 관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테이퍼링(tapering)의 뜻과 양적완화와의 관계

Tapering 점점 가늘어진다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경제 용어에서는 경기 침체기에 경기 회복을 위하여 썼던 각종 완화 정책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경제에 큰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테이퍼링은 중앙은행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한 양적 완화 정책의 점진적 전환입니다. 테이퍼링이란 연준이 매입한 자산의 제거가 아니라 축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테이퍼링은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실시했던 양적완화를 종료할 때 시행되기 때문에, 테이퍼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양적완화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미국-달러-지폐
미국 달러화

 

양적완화

 

대표적-글로벌-은행들
대표적 그로벌 은행들

 

 

양적 완화는 중앙은행이나 이에 준하는 기관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경기를 부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화폐를 발행하여 시장에 푸는 것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옆 나라 일본의 아베노믹스를 예로 들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팬데믹 사태가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양적완화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말하면 이것은 시장의 자율성에 반하는 것입니다. 돈을 찍어내서 시장에 뿌림으로써 당연히 통화가치가 하락됩니다. 통화가치가 하락되면 그 반대급부로 물품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수단인 양적 완화는 정책 종료 후의 부작용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양적 완화 정책은 실로 열악한 경제 상황이 아니라면 매우 신중하게 도입되어야 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양적 완화는 경기침체를 타계하기 위한 비상 계책이므로 경제 상황이 호전되면 중앙은행들은 정책을 변경해야 합니다. 급하고 다량으로 발행된 화폐가 시장에 계속 유입된다면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위험한 양적완화 정책도 갑자기 멈추면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에 유연한 종료, 즉 연착륙이 필요합니다.

 

테이퍼링

 

주식-현황
주식 현황

 

양적완화 정책이 마감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테이퍼링이다.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은 그래서 같이 알아두어야 하는 경제 용어입니다. 테이퍼링은 양적완화를 축소 내지 종료하는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테이퍼링은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것이며, 유동성에 제동을 거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은 점점 얇아진다는 단어 뜻처럼 양적 완화를 점진적으로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양적완화를 위해 단기간에 발행되었던 화폐의 시장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당시 매입했던 국채와 기업 채권을 시장에 매도합니다. 테이퍼링은 양적완화의 유동성 정책과 반대되는 정부의 재정 긴축이기 때문에 테이퍼링이 발표되면 시장에 큰 변화와 투자자들의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주식이나 투자 관련 뉴스에서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오늘도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기사로 한국에서도 주식 및 투자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음 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연준 테이퍼링이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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